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숀 퀸시, 33년 만에 아버지 뒤 이어 타스만해 단독 횡단 성공, 54일 동안 2,200km 노 저어

 

 

단독으로 노를 젓는 보트를 타고 타스만해 건너기에 나섰던 숀 퀸시(Shaun Quincey, 25)가 아버지의 뒤를 이어 횡단에 성공했다.

 

퀸시는 14() 오후 1시경, 뉴질랜드 북섬의 90마일 비치에 도착했으나 3m가 넘는 거친 파도로 해안 접근이 불가능하자 마지막 300m 가량을 보트에서 내려 헤엄쳐 해변에 올라섰다.

 

그는 54일 전 호주 뉴사우스 웨일즈의 코프 하버를 떠났으며 그가 노를 저어 항해했던 거리는 실제 타스만 해의 직선거리인 2 200km의 두 배 가량인 4 km나 된다.

 

도착지에서는 그의 어머니를 포함한 친척과 친구 등 200여명이 몰려 성공을 축하했으며, 그가 요청했던 대형 베이컨과 계란 샌드위치가 마련됐고 헬리콥터와 초경량 비행기, 그리고 2대의 제트스키와 구조보트가 그를 호위했다.

 

주로 통조림이나 초콜릿 등 마른 음식 위주로 80일분 먹을거리를 준비했던 그는 도착 후 생애에서 가장 맛있는 샌드위치를 맛보았다면서, 횡단 중 몇 차례나 자신이 이를 해낼 수 있을까 하는 의문도 들었다고 전했는데, 횡단에 이용한 ‘Trespasser 2’호는 길이 7.3m 1인승 보트이다.

 

숀 퀸시는 항해 중 3차례나 배가 뒤집히기도 했으며 2차례나 노가 부러졌고 때로는 고래와, 또 때로는 10m 파도와 부딪히기도 했는데, 횡단 성공 2주 전에는 해수 정수기가 망가져 큰 위기를 맞기도 했는데 긴급히 40 리터의 물이 공수되기도 했다.

 

그는 역사상 단독으로 노를 저어 타스만해를 건너 2번째 인물인데, 특히 1977년에 뉴질랜드에서 호주로의 반대편 항로로 첫 번째 횡단에 성공했던 사람도 그의 아버지인 콜린 퀸시로 알려져 세계 언론으로부터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숀은 1984 9월에 싱가포르에 있던 군 병원에서 태어났는데 그의 아버지는 당시 뉴질랜드 해군에 복무 중이었으며 후에 숀이 2살 때 그를 데리고 뉴질랜드 북섬의 와이오우루 군 기지로 이주했다. 

 

이후 4살 때 뉴질랜드 해군의 모항인 오클랜드의 데이븐포트로 이주했으며 7살 때부터 노스 쇼어 럭비 클럽에 참여하는 등 어릴 때부터 스포츠를 좋아했는데, 조정에는 타카푸나 그래머 스쿨 재학 중인 14살 때 입문했으며 현재는 3년 째 경영학과 홍보학 석사과정을 공부하고 있다.

 

아버지인 콜린 퀸시는 영국 요크셔 출신으로 17살 때 모국을 떠났으며 젊은 때부터 전 세계 바다를 항해하며 살아온 전형적인 뱃사람으로 뉴질랜드에 정착한 후 새로운 꿈이었던 타스만해 횡단에 도전해 1977년에 성공했으며 현재는 호주 다윈에 정착해 살고 있다. [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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