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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리뷰에서는 올 한 해 뉴질랜드 국내에서 일어난 주요 사건들을 10가지로 정리해 한 해를 정리해 보는 특집을 마련했다

%EB%AC%B4%EB%84%88%EC%A7%84%20%EB%8C%80%EC%84%B1%EB%8B%B9.JPG2월 22일 대지진 사상 최악의 재난

 

2월 22일 크라이스트처치에 또 다시 6.3의 강진이 발생해 시민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이번 지진은 지난해 9월 발생한 지진에 비해 진도는 낮은 6.3 규모였지만 진앙지가 도심에서 가까웠는데다 지표면 5km 지점에서 발생해 도심의 건물이 상당수 무너지면서 사망자 총 181명이라는 큰 인명피해까지 발생했다.


특히 크라이스트처치의 상징적인 건물인 캐시드럴(대성당)마저 무너진 가운데, 지난 지진에 무사했던 현대식 건물들도 힘없이 붕괴되면서 인명피해를 키웠는데, 마드라스 스트리트에 있는 CTV 빌딩과 캠브리지 테라스의 PGG 건물에서만 100명 이상의 피해자가 나오기도 했다.


지진이 발생후 집과 직장을 잃은 시민들이 타도시로 이전하는 엑소더스 현상까지 나왔으며 상당수 시민들은 정신적 패닉을 호소하기도 하는 등 그 충격파는 컸다.


bp.JPG기름값 사상 최고치 “차 굴리기가 무섭다”

 

올 한해 기름값이 사상 최고치 경신을 계속 갱신하며 가파르게 올라 서민들의 생활을 어렵게 만들었다.


지난 5월 초, 대부분의 석유회사들이 주유소의 소매가를 올리면서 옥탄가 91의 일반휘발유의 경우 3센트가 올라 리터당 $2.22에 판매되기도 했다.


유가 인상의 큰 원인은 미국과 아프리카의 수요급증과 러시아의 관세인상 등에 기인한 것이었는데, 유가 인상으로 운전자들의 부담도 크게 늘어나 소형차의 빈 탱크를 채우려 해도 $100 정도나 들며, 6기통 배기량 4000cc급의 경우에는 이의 두배인 $200의 주유비가 들게 되었다.


이같은 유가 인상으로 슈퍼마켓에서 제공되는 할인 쿠폰이 더욱 인기를 끌었으며 운전자들이 소형차나 하이브리드 카 등 연비가 좋은 차에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 향후 자동차 시장의 판도가 하이브리드 추세로 급속히 이동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한편 유가 인상에 따라 뉴질랜드가 유전개발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기도 했다.


칠레 화산재 NZ에도 영향

 

칠레에서 발생한 화산재가 지구 반바퀴를 돌아 호주와 뉴질랜드까지 도달해 항공기 운항에 큰 지장을 주었다.


칠레의 푸예후-코던 카울리 화산은 지난 6월 4일 폭발했으며, 15,000미터 상공에 화산재를 뿜었는데, 화산재는 인도양을 건너 지난 열흘후에는 뉴질랜드와 호주까지 도달했으며, 높이는 10,660미터에 이르렀다.


 이로 인해 지난 6월 13일, 갑작스러운 화산재에 젯스타, 콴타스, 그리고 퍼시빅 블루는 운행을 중단하는 사태에 까지 이르렀으며 수백명의 승객들의 여행 예정에 차질이 생겼으며, 외국에서 뉴질랜드로 돌아오지 못하는 수천명에 달하기도 했다. 이튿날부터 정상운행에 들어가면서 안정을 되찾았지만 21-22일 화산재가 다시 뉴질랜드 상공으로 모이면서 결항사태가 재연되기도 했다.


콴타스 항공사 측은 이번 결항에 대해 칠레 화산재 구름이 다시 뉴질랜드 상공에 나타나면서 항공안전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결항의 이유를 설명했지만 이에 반해 에어뉴질랜드는 칠레 화산재의 영향을 받지 않는 낮은 고도로 운항한다며, 운행을 계속 하기도 해 대조를 보였다.


정부, 지진 종합대책 발표


2월 지진 발생 후 4개월이 지난 6월말경 크라이스트처치 지진피해지역에 대한정부의 종합대책이 발표되었다.


정부는 이번 종합대책으로 크라이스트처치 지진으로 가장 피해가 심한 레드존 지역의 주택 약 5천채를 정부가 매입해 이 지역주민들이 가장 빨리 현금을 확보해 새로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정부의 이번 대책의 주요 내용은 지진피해 지역을 4개의 구역 (레드존, 오렌지존, 그린존, 화이트존)으로 나누고 지진 피해가 제일 심한 레드존의 6개 지역에 살고 있는 5,000여 주택은 수리나 재건을 포기하고 정부가 피해자들의 주택을 구입한다는 것이다.


결국 벡슬리에 있는 90%의 주택이 이에 해당되며, 에이본데일, 홀스슈 레이크, 버우드, 달링턴 그리고 에이번사이드 역시 이 구역에 포함되었다.


정부의 이번 대책으로 피해지역 주민들은 주택을 팔고 현금을 확보해 원하는 다른 곳으로 이주할 수 있는 길이 생겼지만 레드존 에 해당되지 않는 다른 많은 피해지역 주민들은 또다시 정부의 추가조사를 기다려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세계 경제난에도 불구 NZ 경제 순항중


유럽발 경제 불안이 세계 경제 침체로 이어진 가운데에서도 뉴질랜드는 아랑곳하지 않고 한해동안 순항해 주목을 받았다.


특히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로 국내 경제가 호조세인데다, 그동안 지나친 고환율로 우려했던 뉴질랜드 달러마저 약세로 돌아서, 미화대비 80센트 이하에서 안정을 찾으면서  더욱 경제가 탄탄해지고 있다.


재무부와 중앙은행 역시 뉴질랜드의 미래를 매우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으며 특히 최근 9분기중 8분기가 경제적 성장을 이루었는데, 경제 전문가들은 환율이 조금만 낮았다면, 수출 시장도 크게 성장했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보였다. 따라서 현재와 같은 환율 안정세가 유지되면 수출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다른 국가들이 경제적 불황으로 주춤하는 시기에도, 뉴질랜드의 경제는 중국의 발전과 더불어 계속 호조세일 것으로 보여지는데다, 환율의 안정세와 럭비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로 당분간 견고한 성장세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5f0142fe3d90c0a8d5d72409006e93a6.jpg레나호 죄초 기름 유출 최악의 해상 사고

 

10월초에는 타우랑가 해안에서 좌초된 레나호에서 유출되는 기름으로 인해 최악의 해상 환경 오염 사고로 발전했다.


레나 (Rena)호는 총 236미터의 길이를 자랑하는 라이베리아 선적 대형 화물선으로 지난 10월 5일 새벽 아스트로레이브 암초 (Astrolabe Reef)와 충돌해 좌초되면서 배안에 있던 기름과 화학 물질이 새어나오기 시작했다.


문제는 이 배안에 총 1700 여톤의 기름이 계속 흘러나오면서 해상을 크게 오염시킨데다 유출된 기름들이 주변 해안으로 서서히 도달하면서 주변 생태계에 심한 타격을 줄 것으로 에상되면서 지역 주민들이 크게 걱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배에서 기름 적출작업이 서서히 가동되면서 해상오염은 그쳤고  정부의 분산제 살포와 지역시민들의 적극적인 해안 오염제거 작업으로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과 안정을 찾았다.

 

6f041b35fe4bc64a9a9e3c6d8a8ddb0b.jpg뉴질랜드, 월드컵 주최 올블랙스 프랑스 꺽고 우승

 

뉴질랜드가 2011년 국제 럭비월드컵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데 이어 경기에서도 올블개스가 프랑스를 꺽고 럭비월드컵 우승컵을 안는 겹경사를 안았다.


뉴질랜드는 이번 월드컵 유치로 약 12억달러의 경제적 효과를 거두었는데다 23일 오클랜드 에덴파크에서 벌어진 2011 럭비월드컵 대회 결승에서 난적 프랑스를 8-7로 아슬아슬하게 이기고 우승했다.


1987년 초대 챔피언에 오른 뉴질랜드는 이로써 24년만에 두번째 우승컵을 안으며 국민들의 성원에 보답했으며 올블백스 팀은 오클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웰링턴에서 우승 축하 퍼레이드를 열며 국민들과 만났는데, 각 도시에서 열렬한 한호를 받았다.


77e42df76eb3a1243517d62c1ec94c85.PNGCHCH 도심은 회복중 시티몰, 컨테이너쇼핑몰로 재개장


2월 지진 이후 막혔던 크라이스트처치의 도심이 하나둘씩 제 기능을 찾아가며 열리고 있는 가운데 버스 환승소와 시티몰이 새로운 모습으로 재개장했다.


먼저 10월 25일에는 예전의 버스 익스체인지를 대신하는 버스 터미널이 개장했으며 지진발생전 크라이스트처치의 시내 중심의 최고 쇼핑 몰인 ‘시티몰(City Mall)’도 29일새롭게 태어났다.


이 이색적인 쇼핑몰은 세계 최초의 조립식 컨테이너 쇼핑몰로 화제를 모았다.


한편 도심의 통행금지구역인 레드존도 복구작업이 속속 진행되면서 점점 크기가 줄고 있는데, 내년 4월이면 레드존 통행도 허용될 전망이다.

 

총선, 국민당 대승 재집권


11월 26일(토) 치뤄진 총선에서 집권당인 국민당이 총 60석을 획득하는 큰 승리를 거둬 재집권에 성공했다.


121석의 국회에서 국민당의 60석 획득은 MMP제도 실시 이후 한 정당이 가장 많은 의석을 차지한 것으로 아깝게도 과반수에 한 의석 부족했지만 존뱅크스의 액트당(Act)과  피터던의 유나이티드 퓨처(United Future), 그리고 마오리당과의 연정으로 안정적인 연립정부 구성에 성공했다.


반면 노동당은 참패를 면치 못했는데, 노동당은 34석을 얻어 정권을 잡는데 실패했으며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당 대표에서 물러나면서 데이비드 쉬어러 신임총재가 선출되기도 했다. 한편 녹색당(Green)이 역대 최대인 13석을 차지했으며 윈스턴 피터스가 이끄는 NZ퍼스트 (NZ First)당도 8석을 차지해 기염을 토했다.


선거방식을 묻는 국민투표 결과는 현행 혼합비례대표제 (MMP)가 55.76% 의 지지를 받아 총선거제도는 현행 방식을 유지하게 되었다.

 

넬슨 최악의 홍수 발생


12월 중순에는 넬슨 지역이 갑자기 내린집중 호우로 큰 물난리를 겪었다.


13일부터 감자기 내리기 시작한 비는 넬슨 지역 곳곳을 침수시키며 많은 시민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었으며, 특히 약 300 여곳에 산사태가 발생해 100여 명의 주민들이 집을 떠나야만 했다.


결국 14일 뉴질랜드 정부는 공식적으로 비상 상태를 선포했으며 주거가 불가능한 일부 주택들은 레드존 딱지를 받기도 했다. 


다행히 15일부터 비가 잦아지면서 안정을을 되찾았지만 이번에는 곳곳에 쌓인 진흙의 처리가 큰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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