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보험회사들이 다음 달 부터 캔터베리 지역의 주택 수리를 시작할 계획이지만, 위험한 지역이나 수리범위가 큰 주택일수록 제일 마지막에 수리할 방침이라고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보험 회사들은 향후 대형 지진이 발생하지 않을 경우, 현재 지진에 피해를 입은 주택을 수리하는데 2012년 1분기에만 수백만 달러가 투입될 것으로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수리 작업이 피해가 심하지 않은 서쪽 지역부터 시작한다는 사실이 밝혀져 가장 위험하고 피해가 심했던 동쪽 지역은 뒷전이냐는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베로(Vero) 보험회사의 캔터베리 지진 대책 매니저에 따르면 현재 2000-3000여 건의 수리작업이 계획되어 있으며, 준비가 끝났지만 이 작업들은 모두 크라이스트처치 서쪽 지역인 얄더스트와 에이번헤드 위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번 수리 작업은 서쪽 지역 위주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수리 작업을 계획하면서 토지의 상태, 단층성으로 부터의 거리, 건물의 상태 등으로 위험성 점수를 매기고, 위험성이 낮은 건물의 수리부터 먼저하기로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IAG 보험회사의 캔터베리 복구팀 매니저 역시 캔터베리서쪽 지역에 우선 순위를 두고 있으며, 이는 상태가 심각한 지역에는 아직 수리 작업을 할 여건이 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만약 동쪽 크라이스트처치의 수리 허가가 떨어지면 당연히 심각한 상태의 집 부터 수리를 하겠다고 말했다.
“토지의 상태도 완벽하게 파악되지 않은 곳에 억지로 들어가 수리 작업을 한다는 것은 실로 말이되지 않는 행위입니다. 수리 작업을 열심히 하다가 중간에 새로운 사실이 발견되면 처음부터 다시 진행해야하는 시나리오가 생길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AMI 보험회사 지진 복구팀의 매니저 역시 다른 보험회사들과 같은 입장인데, 그는 현재 ‘위험성 지도’를 제작중이라며, 위험성이 낮다고 판명된 곳부터 수리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가장 위험한 작업 보다는, 안전한 작업을 먼저 시행해 돈을 낭비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AMI보험회사는 수리 작업을 시작하지 않았지만, 이번 분기안에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캔터베리지진 위원회는 플레처 건설 회사와 계약을 하고 현재까지 8000여채를 수리했지만, 이에 반해 보험 회사들은 아직까지 거의 아무런 수리를 하지 않고 있으며, 고객들과 새로운 지진 보험료에 대한 실랑이를 벌이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보험 회사들은 시간을 낭비한 것은 아니라고 변명하며 이젠 준비가 모두 끝났으니 다음 달 부터 본격적으로 수리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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