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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질랜드 - 뉴질랜드 정보 포털

 
흑흑흑~. 여러분도 많이 그러셨겠지만 저 역시 유감스럽게도 뉴질랜드 와서 ‘겉 따로 속 따로’인 이것(?)들에게 참 많이도 당했습니다.



안팎이 어쩜 그렇게도 다를 수 있을까요? 제가 무슨 얘기하고 있는지 감이 안 오는 분들도 많을 겁니다. 하지만 겪어보신 분들은 아실 겁니다. 세상엔 ‘겉 따로 속 따로’인 것들이 많지만, 이것들만큼 겉과 속이 달라 열 받고 황당하게 만드는 건 없다고요. 아시죠?



그건 바로 뉴질랜드의 각 슈퍼에서 파는 화장품들입니다. 정말 포장만 보고 산 후 뚜껑 열면 진짜로 제 뚜껑까지 확 열리게 하는 그것들, 이렇게 심할 수는 없습니다. 또 그토록 속상할 수가 없습니다.



겉은 정말 향기가 솔솔 솟아날 것 같은 가지가지 어여쁜 포장인데 속에는 도대체 이게 뭡니까? ‘욱!’ 향기가 아닌 요상한 냄새가 코를 찌르곤 합니다.



게다가 모두 잘 아시죠? 계산서를 들고 가면 ‘스마일’하면서 잘만 바꿔주던 키위 판매원들도 화장품만은 인상 빡~ 쓰면서, 또 가지가지 핑계를 대가면서 정말 절대로 안 바꿔주려 한다는 사실을. 주머니가 빠듯해 약간 더 싼 거로 돈 조금 아끼려다가 뒤통수를 맞곤 합니다.



설마 제가 이 얘기를 했다고 여기 화장품은 다 냄새가 이상할 거라고 단정 짓고 그냥 바르지는 마세요. 그러시고 나서 저한테 ‘내 피부 책임져~’ 하면 저는 당연히 ‘I don’t kn….



어쨌든 정말 큰일 날 수 있습니다. 왜냐면 겉과 속이 다른 것들 중에서는 화장실 클리너 등등도 많기 때문입니다(정말 큰일 날 뻔 했죠?). 화장실 클리너 중 일부는 어찌나 ‘겉 따로 속 따로’인지 화장품으로 둔갑할 정도입니다(어쩌면 그걸 노린 게 아닐까요?). 화장품들의 품질도 문제지만 영어 표현에 익숙하지 못해 당하는 일도 많습니다.



제 주변에도 이런 일로 봉변을 당한 분이 꽤 있습니다. 첫 번째는 맨 처음에 이민 와 영어를 잘 모르시던 저희 할머니께서 당하셨습니다. 그 당시 제가 쓰던 아세톤이 다른 것에 비해 너무나 향기로웠거든요. 근데 이게 솔직히 불량품이었죠. 냄새만 좋고 매니큐어는 하나도 안 지워지고(으윽~, 돈 절약하려다가 또 돈 날렸다!). 할머니께서 그걸 어떻게 쓰셨을 지는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두 번째는 이제는 유학 왔다가 귀국한 저희 고모가 당했습니다. 고모는 다행히도 영어를 아니까 그저 메이크업 리무버를 크림으로 착각하는 정도로 끝났죠.



그런데 세 번째 날벼락이 저에게 떨어졌습니다. 그것도 두 번씩이나. 저는 두 분의 봉변을 보며 정말 조심, 또 조심하였는데, ‘헤어’ 트리트먼트 크림을 ‘여드름’ 트리트먼트 크림으로 오해해 그만….



그리고 다른 한번은 제가 쓰던 선크림 냄새가 고약해 다른 선크림을 사서 써봤는데 냄새는 좋은데 이상하게도 자꾸 살이 타는 것 같았습니다. 나중에 보니, 그것의 정체는 선크림이 아닌 ‘선탠크림’이었던 겁니다. 그래 그걸 친구에게 넘겼는데 그게 다섯번째 봉변이 됐죠(친구야 미안해~).



여섯 번째 봉변은 바로 몇 주전 엄마가 주인공입니다. 가죽 클리너를 그만 핸드크림으로 오해한 겁니다. 그 가죽 클리너가 포장이 아주 요란한 건 아니지만 예쁘장한데다 ‘크림’이라고만 큼지막하게 써져 있었거든요.



다행히 엄마가 그 손으로 음식을 하기 전에 제가 알아차렸죠. 그런 뒤 엄마에게 물었습니다, ‘핸드크림’이라고 하기엔 냄새가 너무 고약스러워 의심이 가지 않았냐고요. 하지만 엄마 역시, 여기 화장품들은 냄새가 다 요상하기에 그냥 그런 줄 알고 발랐다고 하시더군요.



‘으윽”, 여러분들은 절~대로 절~대로 핸드크림은 잘 보고 쓰시길 바랍니다. 아직도 엄마가 그 손으로 ‘요리를 했다면? 빨래를 했다면? 아니면 그 손으로 과일을 집어 먹었다면?’ 하는 생각에 아찔합니다. 가죽 클리너 먹었단 큰일나지 않습니까? 다행히 한국 다녀온 아빠께서 핸드크림을 사오셨더군요.



자, 이제 안 당해 보신 분들도 왜 겉포장만 보고, 또는 여기 것들은 다 냄새가 이상하다고 아무 의심 없이 발랐다가는 피부가, 심한 경우에는 가족 전체가, 날벼락을 맞을 수 있다는 걸 아시겠죠?



요령 있게, 옛날 한국에서 보았던 ‘아기공룡 둘리’의 주제가처럼, ‘요리 보고~ 조리 보고~ 이리 보고~ 저리 봐도~ 오케이!’할 때만 사시길 바랍니다.



아! 그리고 또 한가지 말씀 드린다면, 그런 걸 살 때는 항상 앞에서 서너 번째 걸, 아시죠? 앞에 있는 건 벌써 누군가 한번 슬쩍 사용했을 가능성이 무지 무지 높다는 거.



왜냐면 이곳 슈퍼에 진열된 화장품 중에는 박스로 포장이 되거나 뚜껑이 개봉방지 처리된 게 많지 않거든요. 화장품 사러 가보면 실제 옆 진열대에서 그러는 키위 아줌마 또는 여자애들이 참 많더군요.



“숙녀 여러분들! 뉴질랜드에서 ‘겉 따로 속 따로’에 절대 속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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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16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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