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넷질랜드에 연재된 글 및 칼럼을 모아 놓은 곳입니다.
글 수 541
대다수 한국 분들께 뉴질랜드는 생생한 자연이 살아있는 명소로 알려져 있지요.
깨끗한 공기와 키 큰 가로수, 집집마다 앞뒤로 있는 정원, 끝없이 펼쳐진 푸른 목장 등등…. 당연히 처음 제가 본 뉴질랜드는 환경이 참 잘 보존된 나라로 비쳐졌지요.
그래서 전 키위들이 한국사람들보다 (대부분) 자연을 보호하려고 노력하며 환경보호에도 앞장설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웬걸, 6년째 살아온 지금, ‘키위들이 환경보호에 앞장선다’는 말은 실상이 아니란 걸 깨달았습니다. 알고 보니 대부분 키위들은 환경보호와 깨끗한 뉴질랜드를 보존하자는 구호에는 고개를 끄덕이지만 뒤돌아서면 심지어는 분리수거방법조차 제대로 모르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최근 들어 키위들의 환경보호, 특히 분리수거에 대한 무관심을 깊게 느낀 일이 있었습니다.
요즘 전 한 에너지 드링크를 중독되었다 싶을 만큼 많이, 자주 마시고 있습니다. 몰에서 아르바이트 할 때도 물론이고요. 그런데 하필 그 건 캔에 들어 있고 캔은 무조건 재활용해야 한다고 여기는 저로선 마시고 난 빈 캔이 영 처치곤란이더군요.
“왜냐구요?” 아직 모르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시내 쇼핑몰 중 재활용 빈이 갖춰진 쇼핑몰은 거의 없답니다. 그래서 전 처음엔 마음에 걸리기는 했지만 할 수 없이 그냥 일반 쓰레기통에다가 밟아서 납작하게 만든 뒤 버렸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될 수 있는 대로 마지막 한 방울까지 다 마신 뒤 가방 속에 넣어 집으로 가져옵니다. 솔직히 아무리 마지막 한 방울까지 톡톡 털어내도 가끔 가방 속이 젖는데다가 크기도 꽤 커 불편하긴 합니다.
그래도 그냥 버리면 안 된다는 죄의식 때문에 몰의 쓰레기통에 버리는 건 양심상 용납되지 않더군요. 왜냐하면 몰의 쓰레기통에 버리면 재활용 되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됐기 때문입니다.
한 2 주 전에는 친한 키위 친구 하나가 저에게, 도대체 왜 항상 빈 캔을 가방에 넣고 다니느냐고 묻더군요. 그래 제가, 빈 캔을 그냥 버리면 죄 짓는 것 같다고 했더니 그 친구는, 고작 그 이유 때문에 맨날 쓰레기를 가방에 넣고 다니느냐면서 좀 비웃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솔직히 키위들이 환경보존을 잘한다고 믿어왔던 저는 그 애 태도에 꽤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전 그 친구에게 왜 분리수거가, 특히 뉴질랜드에서는 중요한가를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그 친구에게 한국 환경에 대해 얘기하고 그에 비해 뉴질랜드는 정말 깨끗하고 환경오염이 전혀 없는 것 같으며, 심지어 시티광장에서 만나는 귀여운 참새들까지 한국참새들보다 사람들에게 친근하다고요. (물론 저한테만 그렇게 느껴지는 것일지도 모르지만)
그리고 또 이민 온 지 2 년 만에 한국 갔는데 가을이 한창이었는데도 공항에서 저를 맞아준 공기는 후덥지근하고 답답한 오염된 공기였다는 경험도 말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세상에서 아주 희귀한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환경, 이런 환경을 가진 뉴질랜드에 사는 우리는 그 걸 보존해야 하고 지킬 의무가 있다고 열변을 토했지요.
또 얼마 전 신문에서, 키위들이 세계평균보다 오히려 높은 탄소배출량(Carbon Foot Print)을 기록해 ‘클린 그린 키위’라는 관광선전문구가 굴욕을 당했으며 앞으로 더 노력이 필요하다는 기사가 실렸다는 얘기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이 친구 생각은 전혀 다르더군요. 뉴질랜드 인구가 다른 나라에 비해 아주 적기 때문에 국민들이 아무리 많이 써대도 전세계에 그리 큰 영향도 안 주니까 괜찮다고 했습니다. 나아가 인구밀집도가 아주 낮아 ‘클린 그린’ 이미지는 계속 유지될 거라고까지 하더군요.
물론, 한국에서부터 배운 ‘환경보호, 나부터 실천하자’라는 교육 때문에 저는 당연히 이의를 제기했지만, 어쨌든 전 이번 경험으로 주변의 키위들을 둘러 보게 되었고 환경보호에 대한 키위들 생각의 진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클린 그린’의 뉴질랜드를 사랑하고 그 때문에 조국을 자랑스러워 하지만, 그것을 보존할 마음과 정신과 양심은 대부분 없는 것 같고 앞으로도 별 문제가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더군요.
요즘 크라이스트처치에서는 새로운 방식의 쓰레기 수거제도가 도입돼 더 효과적으로 분리수거를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제 생각엔 ‘뉴질랜드는 언제나 푸르다’라는 착각에 빠진 대다수의 키위들을 어떻게 깨우칠 것인가가 먼저인 것 같습니다.
우리들은 비록 조국 아닌 머나먼 타국, 뉴질랜드에 있지만, 언제 어디서나, 우리는 환경을 보존할 의무가 있지 않을까요? 어느 나라건 우리는 지구에 사는 것이고 전 세계 사람들이 무심코, 또는 ‘나 하나는 괜찮아’ 하며 조금씩 환경을 파괴한다면 지구도 언젠가는 파괴되고 말 것이고 그 다음에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하나요?
깨끗한 공기와 키 큰 가로수, 집집마다 앞뒤로 있는 정원, 끝없이 펼쳐진 푸른 목장 등등…. 당연히 처음 제가 본 뉴질랜드는 환경이 참 잘 보존된 나라로 비쳐졌지요.
그래서 전 키위들이 한국사람들보다 (대부분) 자연을 보호하려고 노력하며 환경보호에도 앞장설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웬걸, 6년째 살아온 지금, ‘키위들이 환경보호에 앞장선다’는 말은 실상이 아니란 걸 깨달았습니다. 알고 보니 대부분 키위들은 환경보호와 깨끗한 뉴질랜드를 보존하자는 구호에는 고개를 끄덕이지만 뒤돌아서면 심지어는 분리수거방법조차 제대로 모르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최근 들어 키위들의 환경보호, 특히 분리수거에 대한 무관심을 깊게 느낀 일이 있었습니다.
요즘 전 한 에너지 드링크를 중독되었다 싶을 만큼 많이, 자주 마시고 있습니다. 몰에서 아르바이트 할 때도 물론이고요. 그런데 하필 그 건 캔에 들어 있고 캔은 무조건 재활용해야 한다고 여기는 저로선 마시고 난 빈 캔이 영 처치곤란이더군요.
“왜냐구요?” 아직 모르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시내 쇼핑몰 중 재활용 빈이 갖춰진 쇼핑몰은 거의 없답니다. 그래서 전 처음엔 마음에 걸리기는 했지만 할 수 없이 그냥 일반 쓰레기통에다가 밟아서 납작하게 만든 뒤 버렸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될 수 있는 대로 마지막 한 방울까지 다 마신 뒤 가방 속에 넣어 집으로 가져옵니다. 솔직히 아무리 마지막 한 방울까지 톡톡 털어내도 가끔 가방 속이 젖는데다가 크기도 꽤 커 불편하긴 합니다.
그래도 그냥 버리면 안 된다는 죄의식 때문에 몰의 쓰레기통에 버리는 건 양심상 용납되지 않더군요. 왜냐하면 몰의 쓰레기통에 버리면 재활용 되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됐기 때문입니다.
한 2 주 전에는 친한 키위 친구 하나가 저에게, 도대체 왜 항상 빈 캔을 가방에 넣고 다니느냐고 묻더군요. 그래 제가, 빈 캔을 그냥 버리면 죄 짓는 것 같다고 했더니 그 친구는, 고작 그 이유 때문에 맨날 쓰레기를 가방에 넣고 다니느냐면서 좀 비웃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솔직히 키위들이 환경보존을 잘한다고 믿어왔던 저는 그 애 태도에 꽤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전 그 친구에게 왜 분리수거가, 특히 뉴질랜드에서는 중요한가를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그 친구에게 한국 환경에 대해 얘기하고 그에 비해 뉴질랜드는 정말 깨끗하고 환경오염이 전혀 없는 것 같으며, 심지어 시티광장에서 만나는 귀여운 참새들까지 한국참새들보다 사람들에게 친근하다고요. (물론 저한테만 그렇게 느껴지는 것일지도 모르지만)
그리고 또 이민 온 지 2 년 만에 한국 갔는데 가을이 한창이었는데도 공항에서 저를 맞아준 공기는 후덥지근하고 답답한 오염된 공기였다는 경험도 말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세상에서 아주 희귀한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환경, 이런 환경을 가진 뉴질랜드에 사는 우리는 그 걸 보존해야 하고 지킬 의무가 있다고 열변을 토했지요.
또 얼마 전 신문에서, 키위들이 세계평균보다 오히려 높은 탄소배출량(Carbon Foot Print)을 기록해 ‘클린 그린 키위’라는 관광선전문구가 굴욕을 당했으며 앞으로 더 노력이 필요하다는 기사가 실렸다는 얘기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이 친구 생각은 전혀 다르더군요. 뉴질랜드 인구가 다른 나라에 비해 아주 적기 때문에 국민들이 아무리 많이 써대도 전세계에 그리 큰 영향도 안 주니까 괜찮다고 했습니다. 나아가 인구밀집도가 아주 낮아 ‘클린 그린’ 이미지는 계속 유지될 거라고까지 하더군요.
물론, 한국에서부터 배운 ‘환경보호, 나부터 실천하자’라는 교육 때문에 저는 당연히 이의를 제기했지만, 어쨌든 전 이번 경험으로 주변의 키위들을 둘러 보게 되었고 환경보호에 대한 키위들 생각의 진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클린 그린’의 뉴질랜드를 사랑하고 그 때문에 조국을 자랑스러워 하지만, 그것을 보존할 마음과 정신과 양심은 대부분 없는 것 같고 앞으로도 별 문제가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더군요.
요즘 크라이스트처치에서는 새로운 방식의 쓰레기 수거제도가 도입돼 더 효과적으로 분리수거를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제 생각엔 ‘뉴질랜드는 언제나 푸르다’라는 착각에 빠진 대다수의 키위들을 어떻게 깨우칠 것인가가 먼저인 것 같습니다.
우리들은 비록 조국 아닌 머나먼 타국, 뉴질랜드에 있지만, 언제 어디서나, 우리는 환경을 보존할 의무가 있지 않을까요? 어느 나라건 우리는 지구에 사는 것이고 전 세계 사람들이 무심코, 또는 ‘나 하나는 괜찮아’ 하며 조금씩 환경을 파괴한다면 지구도 언젠가는 파괴되고 말 것이고 그 다음에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하나요?
엮인글 '1'
http://www.netzealand.com/index.php?document_srl=4309&act=trackback&key=a65
same day payday loan - same day payday loan
While saving does often indicate making surrender, those surrender pay off down the line when all of that compound curiosity can pay for a college diploma, a new home, or retirement liv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