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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호숫가 작은 마을에서 난 데 없이 흉기까지 동원된 난투극이 벌어져 주민들이 큰 충격을 받았다. 사건은 퀸스타운에서 40km 떨어진 글렌노치의 홀리데이 캠프장에서 지난 14일 새벽에 벌어졌는데 당시 이곳에서는 결혼을 앞둔 친구의 총각파티를 벌이려고 일단의 군중들이 모여 있던 상황이었다.
그런데 새벽 2시 30분경, 한 텐트 안에 있던 53살 된 영국 출신 남성과 부엌에서 요리를 하던 또 다른 2명의 남성들 사이에 말다툼이 벌어졌으며, 이 와중에 영국 관광객이 캠핑장에서 쓰이는 칼로 한 명의 가슴과 배 부분을 2차례나 찔렀다.
또 다른 남성도 손가락을 다치기는 했지만 경찰이 출동할 때까지 한 시간 가량 이 영국인 관광객을 붙잡아 두고 있었는데, 중상을 입은 남자는 앰뷸런스로 더니든 병원으로 긴급 후송돼 안정을 찾기는 했으나 위중한 상태이다.
캠핑장 관리인은 부엌에 있던 2명은 인근 도시인 고어 출신으로 총각파티 중이던 20명 중 일부였다고 전했는데, 관리인은 이런 사건을 당하기 싫어 호주의 골드코스트에서 여기까지 이사를 왔었다면서 무척 실망스러워했다.
동네 주민들도 조용한 동네에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데 대해 충격을 받은 모습인데, 15년째 살고 있다는 한 주민은 여태까지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사건이 일어났다면서 아마도 동네 사람들 모두가 크게 놀랄 것이라면서 씁쓸해 했다.
글레노치는 퀸스타운을 감싸고 있는 와카티푸 호수의 북쪽 막다른 끝 마을로 아름다운 풍광과 함께 조용한 곳을 찾는 관광객들이 가끔씩 찾는 작은 마을이다.
퀸스타운 경찰은 영국 관광객을 고의적인 중상해 치상죄와 흉기를 가지고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체포해 수감한 상태에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시진은 하건 현장인 홀리데이 파크 전경) [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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